팔란티어(PALANTIR), 주가 20달러 붕괴 임박

세상에서 제일 비밀스러운 기업 '팔란티어(PALANTIR)'도 지난밤(3월5일 현지시간) 미증시의 폭등락쇼에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가 반등에 겨우 성공했지만 팔란티어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85% 상승한 3만1496.3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1.95% 급등한 3841.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5% 오른 1만2920.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팔란티어는 이날 3.15% 내린 23.95달러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날 한때 18.68% 폭락한 20.18달러까지 내려가며 기술주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1월 말 장중 45달러까지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그렸지만, 지난 2월 들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이젠 20달러 붕괴가 턱밑까지 왔습니다.

팔란티어는 테슬라에 이어 서학개미들의 대표적인 인기 보유 종목입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기업에 판매하는 빅데이터 기업의 일종인데요. 미국 국가안보와 군사, 외교분야 등 국가기관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일론 머스크가 있다면, 팔란티어에는 피터 틸 CEO가 있습니죠. 두사람 모두 페이팔을 함께 창업한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본인을 드러내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쇼맨십의 캐릭터라면, 피터 틸은 리더로서 무게중심을 잡고 소리없이 진중하게 기업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이죠.

최근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팔란티어는 테슬라와 더불어 주가가 시련을 겪고있습니다.

과연 팔란티어가 20달러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