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칼럼] 위워크, SPAC 합병 통해 상장 (WSJ)
- 몇 년간 상장에 번번히 실패했던 위워크가 드디어 SPAC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다. 바우X 스팩과 합병 예정이며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90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IPO 추진 당시보다 5분의 1 로 급감한 것이다.
- 이번 합병을 통해 위워크는 13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며, 이중 8억달러는 스타우드 캐피탈, 피델리티 등의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를 통해 조달된다.
- 위워크는 임대인들에게 장기 오피스 임차 계약을 맺은 후,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재임대하는 사업 모델로 크게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적자가 줄지 않아 상장에 번번히 실패했고, 애덤 뉴먼이 CEO에서 물러난 후 소프트뱅크 그룹 주도로 경영진이 교체됐지만 2020년 코로나 확산 후 임대율이 추락하면서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 2020년에는 매출액 34억 달러에 순손실 38억달러를 기록했는데, 2019년에는 비슷한 규모 매출에 37억달러 적자였다. 사무실 임대율도 코로나 발발 이전 72%에서 47%까지 급락했다.
- 회사측은 경제재개로 사무실 임대율이 9월에는 61%까지 회복되고 연말에는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 현재의 전망이다.
- 그러나 2019년보다는 훨씬 톤다운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2019년에는 위워크로 사무실을 옮겼을 경우 임대비용을 66%나 절감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최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25% 정도로 낮춰 잡았다.
- BowX 스팩은 NBA 새크라멘토 킹즈의 구단주 VIVEK Ranadive를 스폰서로 두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20.3% 상승한 11.7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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