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 가격 평균 11.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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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팜유값 급등 못견디고…오뚜기 라면값 13년만에 올렸다

오뚜기가 다음달 8.1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값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합니다. 무려 13년 4개월만의 가격 인상인데요. 밀과 팜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라면업계 전체가 원가 압박에 가격인상을 고민하던 가운데 오뚜기가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선언했습니다. 7.15 오뚜기는 다음달 1일 대표 제품인 진라면의 가격을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인상하고,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각각 11.6%, 8.7%씩 인상한다고 알렸네요. 오뚜기는 지난 2008년 4월 라면 가격을 인상한 이후 13년간 동결해 왔으나, 최근 밀가루와 팜유 등 식품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덧붙혔습니다. 라면 등 식품가격이 인상되면 소비자들의 삶이 조금더 부담스러워질 듯 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식품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죠. 오뚜기에 이에 다른 식품기업들도 연쇄적으로 제품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품가격 인상을 발표한 오뚜기의 주가는 5.68% 상승했습니다. 식품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