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와 공매도 전쟁

벌써 밤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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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정신없던 월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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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별일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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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미국 증시와 전세계 증시가 심각히 흔들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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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도 지난주에는 맥을 못추더니, 오늘 코스피는 2.7%, 코스닥은 3.04%이나 상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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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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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할 점은 셀트리온 3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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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솟아올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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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4.51%, 셀트리온헬스케어 9.6%, 셀트리온제약 7.03% 뜨겁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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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셀트3형제가 불타올랐던 이유를 실재와 가상으로 얘기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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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란 말그대로 사실에 의한 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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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달 1월28일(현지시각) 캐나다 보건부로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오늘 2윌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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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는 치료제 판매를 승인받으면 판매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호재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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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상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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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미국 '게임스톱' 사태와 같은 공매도 반대 운동을 벌이기로 해 셀트리온의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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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개인이 기관투자자들에 대항해 '게임스톱(GAMESTOP)' 주식을 대량 매수하며 주가를 폭등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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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 달 동안 오른 주가만 1600% 이상에 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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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 주목받는 헤지펀드 중 하나인 멜빈 캐피털은 개인투자자들과의 공매도 전쟁에서 패하며 자산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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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문투자기관 시트론의 CEO도 공매도를 다시 하지않겠다고 선언해며 백기투항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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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셀트리온은 국내 상장 주식중 공매도 1위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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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2조1464억원으로, 시총 대비 공매도 비중이 4.83%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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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2위인 넷마블(1522억원)과의 격차는 14배에 달하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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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셀트리온을 국내 반 공매도 운동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퍼져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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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소통창구인 '레딧'의 커뮤니티에 셀트리온을 공매도로부터 구해내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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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셀트리온 시리즈들의 상승 이유를 정확히 단정짓기는 쉽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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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것은 셀트리온은 여전히 휘발성을 가진 살아있는 주식이라는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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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미국의 공매도 전투는 얼마나 치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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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또한번 승전보를 울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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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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