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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장중 급락 코멘트 : 폭력적인 가격 움직임 속에서 생각해봐야할 것들, 케이프투자증권 한지영]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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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증시가 거의 대공황 수준으로 폭락하고 있기에 한국증시 폭락도 예정된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향후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중 급락 코멘트 : 폭력적인 가격 움직임 속에서 생각해봐야할 것들, 케이프투자증권 한지영]

미국 금리나 주가도, 한국 금리나 주가도, "어제 국내 증시 3%대 폭등이 대체 뭐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은 가격표가 붙은 것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폭력적이네요.

역시 금리가 문제였습니다.

경기 회복기에서 금리 상승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상승 속도가 부자연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 시장 불안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다보니,

"한국 주식시장이 과연 3,000pt지수대를 누릴 만한 자격이 있을까?",

"파월의장이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금리가 날뛰는 것을 보면 연준의 약발이 이제 진짜 떨어진 것은 아니겠지?"

라는 의심들을 증폭시키고 있네요

그도 그럴만한 것이, 사실상 1월 이후로 주식시장은 신규 호재성 재료 없이 기존의 호재성 재료(연준 완화기조, 미국 부양책, 백신 등)를 재탕, 삼탕 반복하면서 올라왔는데,

새로운 악재, 변수들만 계속해서 추가되니까, 1월에 수익본 종목들을 익절하고 싶거나 아니면 뒤늦게 진입한 종목들에 대해서 손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자라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해있지만,

의심이라는 것은 해소시켜주면 확신으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이익 전망치는 계속해서 올라오는 반면, 주가는 1월 중순 이후 조정을 맞았기 때문에, 고평가 부담은 그렇게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1분기 실적 시즌도 기대해볼만 하므로, 이익의 가시성도 3월부터는 만나볼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 연준과 채권시장 참여자들간 대결구도에서 현재는 채권시장이 이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연준과 시장이 맞서 싸웠을 때 최종 승자는 연준이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월의장이나 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들에서는 유독 "가능한 모든 도구,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는 표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연준의 도구 상자에는 금융위기 당시 시행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아니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놓은 YCC(수익률 곡선통제) 같이 다향한 도구들이 있을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런 도구들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시장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조심해야하는 구간인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의 시장 변동성은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술자리나 파티가 1차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나 애프터 파티가 있는 것처럼, 아직은 시장을 떠날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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