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밤1 생각보다 진한 밤향기에 잠에서 깬다 생각보다 진한 밤향기에 잠에서 깬다. 과연 여기는 무엇이고, 나는 어디인가. 수많은 대화 속에서도 단 하나의 휴머니티는 건질 수 없고 생이 피안을 넘어가는 소리들만 들려온다. 지금의 나와 너는 무엇처럼 있어왔는가. 청명하고 유난한 어둠의 찬란을 등지고 꽤나 먼 길을 걸어야겠다. 눈하나 깜짝할 수 없고, 숨하나 내뱉을 수 없는 파라다이스의 향연 앞에서 오늘도 축복이다. 고통에의 축복 세차게 돌을 던져야하는 나날들이다. 이미 마지막 강을 건넌 우리의 너와 나에게. 두꺼운 어둠에 숨이 꺼져간다...... 2021. 2.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