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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LG전자', 진격하라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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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LG전자'가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전자업계에서 삼성전자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어왔던 LG전자가 드디어 광적인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그것도 '상한가'라는 거대한 사자후를 터뜨려 버렸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17위이자 20조원(19조5,559억원)에 달하는 육중한 LG전자가 말이죠.

 

하루에 5% 상승도 버거워 보였는데, 상한가 진격을 해버렸네요.

 

LG전자는 12월23일 전일대비 29.61% 상승한 119,500원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캐나다의 '마그나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합작법인(JV, 조인트벤처)을 설립한다고 보도하였기 때문이죠.

 

LG전자가 12월23일 전기차 부품(VS, 전장부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후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한 회사인 LG마그나의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이중 마그나가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1년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고, 7월에 신설회사를 공식 출범한다는 타임테이블입니다.

 

앞으로 설립될 합작사는 전기차 모터,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 친환경차와 관련한 부품들을 생산하게 됩니다.

 

 

신설회사의 본사는 인천(한국)이며 난징(중국)에서도 공장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마그나인터내셔널은 글로벌 5~6위(매출액 기준)에 위치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사입니다.

 

이미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투자사들의 의견에 따르면 합작사가 설립되면 2024년경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APPLE)'에 관련 부품들을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마그나는 대표적인 애플 전기차 관련 업체로 분류되고 있어, 신설 합작사의 애플향 공급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합작사 설립 여부만 결정되었을 뿐, 공장의 주춧돌 하나 놓여진 것은 없는 상황이죠.

 

그래도 투자자들은 엄청 기대를 하고 있죠.

 

저렇게 LG전자라는 거대 주식을 상한가로 말아버리는 것을 보면요.

 

 

오랫만에 흥분되는 하루였습니다.

 

겨울의 냉기가 단번에 가시도록 후끈해지네요.

 

사랑해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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