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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디즈니(DISNEY), 주가 상승 엔진 시동걸리다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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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DISNEY)'가 증시에서 주가 상승 엔진에 시동이 걸린 듯 합니다.

 

디즈니는 12월11일(현지시각) 하룻새 13.59% 상승하며, 주당 175.72달러로 사상 신고가 마감했습니다.

 

금융사나 언론 등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가 대폭 들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OTT(Over The Top)'란 TV, PC, 스마트폰 등으로 TV 방송, 영화, UCC 등 동영상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말합니다.

 

참고로 OTT로는 '유튜브(Youtube)', '넷플릭스', '훌루(HULU)', 'HBO', '애플VT', '아마존프라임' 등이 있구요.

 

국내 OTT는 '왓챠', '웨이브', '네이버TV', '딜라이브'를 비롯하여 이동통신3사의 '옥수수(SK텔레콤 · SK브로드밴드)', '올레TV모바일(KT)', 'U+비디오포털(LG유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디즈니의 주가 상승폭은 약21%로, S&P(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의 연간 상승폭 13%를 상당히 뛰어넘는 상황이네요.

 

디즈니는 12월10일 '인베스터즈 데이(투자자 데이)' 행사를 개최했었습니다.

 

인베스터즈 데이는 투자자와 주주들을 위한 기업 보고회 같은 개념인데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나 인텔의 '아키텍쳐 데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이해가 편하실까요.

 

인베스터즈 데이에서 디즈니는 향후 2024년까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2억3000만~2억6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앞으로 디즈니는 1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할 것이며, 이 가운데 80% 정도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OTT를 통해 편안하게 신작 개봉 영화를 관람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죠.

 

 

2021년 3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가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 지역 월구독료를 7.99달러로 올릴 것도 발표했습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내년 2021년에 한국, 동유렵, 홍콩 등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 진출을 할 것을 알렸는데요.

 

이에 국내 OTT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서비스 중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즈니가 인베스터즈 데이에서 회사의 미래상을 제시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나 봅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디즈니의 영화 동시 개봉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는 주당 16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네요.

 

이에 매수세가 몰리며 하룻새 주가가 13.59%나 폭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과거, 디즈니는 미키와 미니마우스의 에니메이션으로 대표되고는 했었죠.

 

 

이제는 OTT의 세계에서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디즈니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과연 미키마우스가 리드 헤이스팅스(넷플릭스 CEO), 팀 쿡(애플 CEO), 제프 베죠스(아마존 CEO)와 어떻게 싸워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안녕한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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