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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스토리

자체 통신칩 개발하는 '애플(APPLE)', 주가 하락하는 '퀄컴(QUALCOMM)'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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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현지시각) 퀄컴의 주가가 7.36% 하락한 주당 144.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에 들어갈 통신칩을 자체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죠.

 

애플이 자체적으로 통신칩을 개발하는 이유는 퀄컴에서 공급받고 있는 모뎀 칩을 대체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퀄컴, 인텔 등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체 부품 조달력을 높이려는 것이죠.

 

 

그간 애플의 매입은 퀄컴 매출의 11%에 달했고, 인텔은 퀄컴을 통해 7%의 매출은 있었다고 합니다.  

 

12월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담당 수석부사장 조니 스루지는 자체 모뎀칩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우리는 또 다른 주요 전략적 전환을 위해 최초로 내부 셀룰러 모뎀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러한 장기 전략 투자는 우리 제품을 활성화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 파이프 라인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죠.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셀룰러 모뎀인데요,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를 걸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통신칩 시장에서 퀄컴은 절대 강자였습니다.

 

퀄컴이 제작한 스냅드래곤은 애플, 삼성, 화웨이 등 각종 기업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었었죠.

 

애플은 지난 2019년7월 인텔의 모뎀 사업 부문을 1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자체 기술팀을 꾸려 셀룰러 모뎀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에 애플이 처음으로 5G 이통통신을 탑재하였는데, 이때는 퀄컴의 칩이 탑재됐죠.

 

애플이 셀룰러 모뎀 개발을 언제 완료할지는 미정이지만, 개발이 완료되어 애플이 자체 부품을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애플에 대한 퀄컴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은 분명합니다.

 

최근 몇년 간 애플과 퀄컴은 특허와 관련해 법적 분쟁을 이어왔습니다.

 

 

물론,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 퀄컴의 칩을 사용해야했기에 자연스레 쟁송은 합의되었죠.

 

아마도 애플은 이런 특허문제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에 대한 자체 조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애플이 스마트폰용 자체 부품 개발 완료가 가시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자체 부품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볼 때 애플은 한다면 했으니까요.

 

애플의 자체 모뎀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성능이 궁금해집니다.

 

곧 써볼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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