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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스토리

'에어비앤비(Airbnb)' 상장 첫날 115% 폭등,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하다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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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가 찬란하게 증시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12월1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상장 첫날 112.81% 폭등하며 주당 144.7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IPO(기업공개) 공모가인 68달러임을 감안하면 100프로 이상 상승하며 '따따상'을 능가하는 엄청난 상승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장중한때 165달러까지 치솟는 등 첫날부터 절정을 과시했죠.

 

시가총액도 1000억달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총은 862억달러(약94조원)으로, 인터넷 여행 대장주 '부킹닷컴(시총 860억달러)'를 넘어섰구요.

 

경쟁사 '익스피디아(180억달러)'의 시총을 가볍게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당초 에어비앤비는 올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 탓에 한 차례 상장이 연기되었습니다.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업공개를 하더라도 조달 가능 자금이 180억달러(약19조원)에 그친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다수였죠.

 

지난 3분기의 매출은 1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대비해 19%나 줄기도 햇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본사 직원의 1/4인 1900여명을 구조조정하고,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려는 소비자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강도의 대책을 펼쳤죠.

 

 

이 덕분에 올해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고, 다시금 시도한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스타트업이 아니죠. 숙박업계의 대기업이죠.

 

조 게비아, 브라이언 체스키, 네이선 블레차르치크 세 사람은 본인들의 아파트를 처음으로 빌려주면서 공유경제라는 아이디어를 확산시켰죠.

 

즉, 자신의 집을 소유가 아닌 상품의 개념으로 전환시킨 '공유'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물론 에어비앤비를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볼 수 있냐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이렇게 결과로서 말을 하니 그 누구도 에어비앤비의 성공을 비토할 수는 없겠죠.

 

 

뉴욕대 마케팅학 교수 '스캇 캘러웨이'(NYU marketing professor 'Scott Galloway')'는 "에어비앤비는 2020년 가장 성공적인 IPO 중 하나가 될 것이다(Airbnb is going to be one of the most successful IPOs of 2020)."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에어비앤비 상장 첫날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상장 2일차입니다.

 

과연 에어비앤비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손에 땀이 흥건해집니다.

 

어쩌면 올 겨울은 에어비앤비에 대한 흥분감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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